어느 여자 고등학교에서 있었던 일이다. 선생님들도 좋고, 아이들도 얌전히 지내는 조용한 학교였다. 그러나 그 학교에는 선생님들도 꺼려하는 수위아저씨가 있었다. 그래서 전학을 간 학생이 한둘이 아니었다.
그러던 어느날. 평소 친하게 지내던 4명의 아이들이 모여서 수위아저씨를 골려주자고 얘기를 하였다..
다음날 밤 11시..아이들은 음악실로 모였다. 귀신 분장으로 밤에 경비를 서는 수위 아저씨를 놀래주기로 한 것이다. 각자가 준비한 소품들을 꺼내고 한명을 분장 시키기 시작했다.
심지어는 소복이랑 가발까지 준비하고 케챂까지 가지고 와서 분장을 했다. 분장을 마치고 음악실에 있는 큰 거울을 보고 아이들은 비명을 질를 뻔했다. 너무 무서운 것이다.....
잠시후 아이들은 수위아저씨가 있는 숙직실로 가서 문을 두드렸다.. 아저씨가 나오자마자 그 학생을 보고 거품을 물고 쓰러졌다.. 아이들은 너무 고소했다.
그리고 그 일이 일어나고 몇 일 뒤. 쓰러지기까지 할 줄은 몰랐던 아이들은 수위아저씨께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. 그래서 가서 사과를 하기로 결심하고 수위아저씨께 가서 모든걸 말씀 드렸다.
"아저씨..정말 죄송해요...저희두 음악실에 큰 거울이 있길래 보고 놀랬는데... 아저씨는 얼마나 놀래셨겠어요..."
그러자...아저씨는 얼굴이 굳으면서 이렇게 말했다. "어...이상하다..음악실에는 거울이 없는데.........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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